1960년대 이후 울산 장생포 마을은 포경 및 다양한 어획으로 지역 발전을 이어왔다. 현재는 포경 금지와 산업 발전에 의해 당시 활발했던 마을은 도태되었으며 당시 구심점이 되었던 신진여인숙이라는 공간 역시 피할 수 없었다. 2017년 발견했을 당시 버려진 가전제품, 가재도구, 일상의 물건들이 그대로 놓여 먼지쌓여 있었으며 국가에 의해 폐기되는 상황에 놓여 있었다. 나는 신진여인숙에 버려진 다양한 서류와 편지, 사진 등을 발견하면서 가족의 서사를 유추할 수 있었고 여인숙에 머물렀던 많은 인물들을 상상하게 된다.